충남도, ‘지역에너지 종합계획’ 발표…에너지 수요는 5%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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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에너지 종합계획’ 발표…에너지 수요는 5% 절감
  • 편집부
  • 승인 2012.11.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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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한 ‘충남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마련, 20일 발표했다.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충남 지역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종합계획은 ▲2020년 최종에너지 수요량 3859만3000TOE(석유환산톤)의 5%(190만8000TOE) 절감과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5%(193만TOE)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도는 2020년까지 모두 4조2210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자원의 에너지화 ▲에너지 자립 실현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감축 ▲더불어 사는 에너지 사회 실현 ▲미래변화 대응 에너지 산업 육성 등 5대 정책분야 63개 사업을 추진한다.

각 분야별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농어촌 자원의 에너지화’에서는 모두 1624억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의 바이오 가스화 ▲화력발전소 폐열 이용 수산 양식장 조성 ▲축산분뇨를 이용한 난방 연료화 시범사업 ▲목재바이오매스의 청정 에너지화 등 10개 사업을 펼친다.

모두 1조5550억원을 투자하는 ‘에너지 자립 실현’ 분야에는 ▲아시아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추진 ▲수생 바이오매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녹색에너지 자족 섬 마을 조성 ▲충남 그린비치 조성 ▲수상 부유식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추진 ▲해안 소형 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속가능 탄소중립마을 조성 등 12개 사업을 담았다.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업체 주변 100만 그루 나무심기 ▲자원순환 특화단지(에코리싸이클링센터) 조성 ▲에너지 수요 예측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17개 사업에 2670억원을 투입하며, ‘더불어 사는 에너지 사회 구현’ 분야에는 1093억원을 투입해 ▲충남형 에너지 희망마을 조성 ▲시민햇빛발전소 건설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한 바우처 사업 추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추진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래변화 대응 에너지 산업 육성’ 분야는 ▲내포신도시 스마트 그리드 구축 ▲에너지 기업 펀드 조성·운영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실용화 및 육성 ▲차세대 연료 수소타운 조성 ▲수소에너지 생산밸리 조성 ▲서해안 기후변화 대응 연구센터 건립·운영 ▲바이오산업 융복합 전담 지원센터 조성 등 17개 사업에 2조 127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들 사업 중 ▲내년부터 4년간 도내 일원 폐염전에 연간 1만357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추진’과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미세조류를 대량 배양하고 에너지화 하는 ‘수생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사업’ ▲디젤발전기 대신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충당하는 ‘녹색에너지 자족 섬 마을 조성’ ▲충남 서해 해수욕장에 소형 풍력발전과 태양광, 태양열 등 그린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명소화 하는 ‘충남 그린비치 조성’ 등 10개 사업을 ‘에너지 10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

한편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유관 기관·단체,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은 에너지 비전 발표와 선언문 낭독, 업무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도와 에너지관리공단이 도내 에너지 다생산·다소비 기업인 삼성물산, 현대제철,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등과 ▲온실가스 의무적 감축 ▲기후변화 능동적 대응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관리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등 충남 미래 에너지 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또 신양에너지 등 12개 기업이 풍력, 태양광, 태양열, 지열, 전력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전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편집부  ggalb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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