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통신 기업 퀄컴(Qualcomm)이 독립형 AR, VR 헤드셋 전용 칩인 Snapdragon(스냅드래곤) XR1을 공개했다.
美 매체 앤가젯(Engadget)은 29일(현지시간) 퀄컴이 독립형 AR, VR 헤드셋에 전력을 공급하는 칩인 스냅드래곤 XR1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XR1은 초당 최대 60 프레임의 4K비디오, 3D 오버레이, 듀얼 디스플레이 등을 지원하며 고품질의 이미지와 소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냅드래곤 XR1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벡터 프로세서 및 AI 기능을 탑재한다.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에 보다 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3-DoF (자유도, 수직/수평/깊이) 및 6-DoF(자유도, 3DoF에 앞뒤좌우기울기와 좌우 회전)를 지원한다.
제품 공개와 함께 퀄컴은 AR 회사인 Vive, Vuzix 등과 협력해 AR 기기의 부품에 이미 XR1 칩이 사용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편 헤드셋 전용 칩을 출시한 것을 퀄컴이 최초로, 현재 타 업체들도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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