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리조나주에서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이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美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 해외 주요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우버가 애리조나 주에서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으로 300명의 시범운행 운전자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은 지난 3월 자율주행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역인 애리조나는 주 차원에서 공공 도로 내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의 운행을 공식적으로 무기한 중단시킨 바 있다. 

우버의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반 도로로 돌아갈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는 전반적인 안전 문화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전면적인 안전 검토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미국 교통 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가 애리조나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 사고의 조사를 완료하면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피츠버그 등에서 시범운행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