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 유지"...6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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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 유지"...6개월째 동결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5.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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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p 인상한 이후 6개월째 동결이다.

금통위는 아직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고, 미·중 무역 갈등, 고용 악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적지 않아 금리 인상까지는 아직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다. 지난 21일 금융투자협회가 실시한 설문에서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93%는 5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금리인상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한·미 금리역전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0.25%p 인상해 우리나라 기준금리(1.50%)보다 미국의 금리 상단이 0.25%p 높아졌다. 다음달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한·미 금리는 0.50%p 차이나게 된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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