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원 재능기부…“미래 꿈나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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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구원 재능기부…“미래 꿈나무 키운다”
  • 김경호
  • 승인 2012.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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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로 가는 자동차가 너무 신기했어요” (두레자연고 김희원 학생)

현대차가 청소년들과 ‘자동차’로 교감하는 색다른 시도에 나섰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남양연구소에 근무하는 20여 명의 연구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재미있는 자동차의 세계에 대해 소개하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고 2일(금) 밝혔다.

‘연구원 과학나눔강연 활동’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활동은 1일(목) 두레자연고등학교(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와 원리’를 주제로 펼쳐진 나눔강연을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다양한 주제로 화성시 일대 초·중·고등학생 1,700여 명을 찾아간다.

1일 경기도 화성 두레자연고에서 진행된 ‘과학나눔강연 활동’에서 현대차 이진우 연구원(사진 가운데)이 2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와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나눔강연 활동’은 현대차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함께 움직이는 세상’의 일환으로, 현대차의 연구원들이 연구소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선사함으로써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연구원들도 이를 계기로 보람과 성취감을 얻음으로써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다른 과학교실이나 강연이 사전에 강연자에게 주어지는 정형화된 교보재나 교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나눔강연 활동은 연구원 자신이 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계획한 프로그램에 맞춰 진행되도록 해 봉사자의 ‘진짜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1일 처음으로 진행된 ‘과학나눔강연 활동’에서는 현대차 이진우 연구원(환경기술기획지원팀)이 두레자연고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와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나눔활동은 ▲친환경차 특징 및 원리 설명 ▲소금물로 가는 모형 자동차 제작 실습 등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이어 ▲‘자동차와 나’를 주제로 미래의 꿈을 상상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나눔활동에 함께한 김보미 양(18)은 “환경 오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미래 중요한 운송수단이 될 친환경차에 대해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친환경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고, 직접 친환경차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연을 진행한 이진우 연구원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것은 자동차 연구원이어야만 알 수 있는 일이기에 오늘 강연이 더욱 뜻 깊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가진 지식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회사만의 차별화 된 특색이 묻어나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사명과 책임을 바탕으로 교통 인프라 구축, 교통문화 확산에서부터 봉사활동, 환경 보전활동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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