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의 자회사인 모빌아이(Mobileye)가 유럽의 자동차 제조 업체와 800만대의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기반의 자율주행차 관련 회사 모빌아이가 자동차 제조 회사와 8백만대 규모의 자율 주행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조건과 자동차 제조사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모빌아이가 현재까지 체결한 계약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모빌아이의 관계자는 “계약은 2021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텔의 EyeQ5 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yeQ5는 모빌아이가 몇 주 안에 출시할 EyeQ4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인텔과 모빌아이는 예루살렘에서 자율주행차 100대의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몇 달 안에 미국과 다른 지역에도 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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