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린이 사고원천차단 아파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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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어린이 사고원천차단 아파트 ‘열풍’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5.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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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각종 범죄 보안 기능 강화한 ‘사고원천차단 아파트’ 선호

e편한세상 문래 조감도

최근 아파트 단지 내의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등에서 강력범죄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로 인한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대학에서 발표한 아파트 단지 내 범죄발생 현황(2010년)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32건, 지상주차장 21건, 외부공간 14건, 놀이터 4건, 지하실 3건 등으로 나타나 입주민들은 내 아파트는 과연 안전한가 하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해 보안시설을 갖춘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안전 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지난 2016년 5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경우 45.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KT의 네트워크를 도입한 스마트 보안 시스템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안전승하차공간인 키즈스테이션을 적용했다.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추세로 보안 기능을 강화한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며 ”다양한 보안 시스템 도입으로 입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아파트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해 6월 평균 13.1대1, 최고 경쟁률 40.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하남 힐스파크 푸르지오’도 안전 관리에 특화된 아파트다. 이 단지는 방범설정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일괄제어스위치,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와 무인택배시스템, 스마트도어 카메라, 저층부 가스배관 방범 커버,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을 통한 안전한 단지로 조성됐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보안시스템을 강화한 신규 단지가 5월에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삼호는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대거 적용한 ‘e편한세상 문래’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6가 36번지에 위치하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구성으로 총 263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서 아동과 여성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자 녹화시스템을 갖춘 고화질 CCTV를(단지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주차장, 놀이터) 설치할 예정이며 입주민의 안전과 방범을 위한 아파트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외부차량 출입을 사전에 통제된다.

이밖에도 무인경비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부부욕실에 설치된 스피커폰(비상 콜 버튼) 등을 통한 안전한 단지로 조성되며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해 세대 비상용 전등, 보안시설을 감시하는 월패드와 가정필수시설인 온수 분배기에 전원을 공급하여 정전 시 불편사항을 최소화해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고려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 20층, 총 1226가구 중 일반분양 345가구, 전용면적 37~119㎡로 조성되며 지하주차장을 설계해 아이들이 단지 내에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했다.

이달 분양을 앞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의 ‘의왕 더샵캐슬’은 지하 3층~지상 38층, 8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941가구 (일반분양 334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설치,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설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 청원구 내덕동 154-6일원에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5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75㎡~121㎡, 총 777세대 규모로 이뤄진 단지는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호출시스템, 주차 위치인식 시스템 등이 설치되고 각 세대에 디지털도어락, 스마트 생활정보기 등을 적용해 입주민의 안전을 보호한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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