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프리카의 눈물'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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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프리카의 눈물' 보듬는다
  • 김경호
  • 승인 2012.10.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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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70여개 사업장 임직원 참여 ‘2012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 전개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의 눈물’ 보듬기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을 맞아 ‘2012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자연 재해·내전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적극 동참한다.

‘2012년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은 전세계 30개국 70여 개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다음 달 17일까지 실시되며 ▲모금 및 기부활동 ▲페이스북 참여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 사의 국내·외 공식 페이스북에 ‘아프리카 긴급구호 식량 지원’을 위한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해 가뭄, 내전 등으로 최소한의 삶조차 영위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사람들의 사연을 게재하고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을 적극 호소할 계획이다.

특히 페이스북을 찾은 회원들이 나눔의 취지와 아프리카의 심각한 빈곤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좋아요’ 버튼을 누르도록 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등 ‘아프리카 빈곤 퇴치’에 전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본사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사업장에 빈곤 퇴치를 주제로 한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해 캠페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전체 임직원에게는 이메일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캠페인 이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 사별로 특성화 된 ‘아프리카 빈곤 퇴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UN 산하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극심한 가뭄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서아프리카 8개국 어린이 1만 명에게 특수 영양식 ‘플럼피 넛(Plumpy nut)’ 30만 개를 제공한다.

기아차도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World Vision)을 통해 내전으로 황폐한 삶을 살고 있는 남수단 빈곤가정 5천 가구에 쌀, 콩, 식용유, 소금 등으로 구성된 ‘식량키트’ 5천 개를 공급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UN 산하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오염된 식수와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서아프리카 8개국 2천5백 가구에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식수 정화 킷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해외 사업장에서는 음식 기부활동, 자원봉사, 물품기부, 모금 캠페인 등 각 나라의 특성에 맞춘 자체적인 빈곤퇴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빈곤’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면서 “현대차그룹은 빈곤 퇴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전세계적 나눔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즈음해 전세계 사업장 임직원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2005년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시작돼 2009년부터는 전세계 사업장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으며, 올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인들도 나눔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났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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