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규제 끄떡 없는 '지역 내 강남’ 분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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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규제 끄떡 없는 '지역 내 강남’ 분양 눈길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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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당·수지, 지방 제주 영어교육도시·해운대등 신규 공급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투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내 강남’에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30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분당 더샵 파크리버), 용인시 수지구(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에서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온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대구 수성구(힐스테이트 범어),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에서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지역 내 강남은 사통팔달 교통망, 명문 학군을 갖춰 정주(定住)하려는 수요가 많다. 임차수요도 많아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사려는 자산가의 관심도 높다.

시장 침체 우려에도 지역 내 강남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성남시 분당구 3.3㎡당 아파트 매매값은 1846만원으로 경기도 평균을 뛰어넘는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도 분당구에서 성남시 전체의 40.5%가 거래됐다.

용인시 수지구도 마찬가지다. 용인시는 올 2월 미분양이 1023가구에 달하지만 수지구에 나온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는 1순위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평균 39.5대 1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중대형 상가 수익률도 8.2%에 달해 경기도 평균을 웃돈다.

지방판 강남 인기 몰이도 뜨겁다. 작년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두 곳에 나온 1784가구에10만3743건의 1순위접수가 몰려 평균 5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집값 상승폭도 해운대구, 수성구에 달해 수도권 평균 보다 높다. 상권도 몸집을 불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운대구 작년 표준 공시지가는 13.2% 뛰어 서울 평균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역 내 강남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몰리고 업체별로 상권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경쟁도 치열하다”며 “규제,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도 덜 받는 편이다”고 말했다.

지역 내 강남에서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HDC아이앤콘스가 시공하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5월 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 내 첫 생활숙박시설로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 생활숙박시설은 취사시설을 포함한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지역 제한없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 받을 수 있다.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5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65실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탄천이 흐르고 뒤로는 불곡산이 위치한다.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5월 롯데건설이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전용면적 전용 84~244㎡ 1094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5월 2일에는 대우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짓는'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역세권 아파트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힐스테이트 범어'를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74~118㎡, 414가구로 일반 분양은 194가구다. 대구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이 도보거리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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