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1Q 영업익 131억원...전분기比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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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1Q 영업익 131억원...전분기比 25.6%↓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4.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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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5.6% 떨어진 수치다. 다만 케이블TV 가입자 수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CJ헬로는 27일 잠정 연간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286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으나 전 분기 대비 1.5% 하락했다. 신수종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매출이 소폭 감소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1억 원(전 분기 대비 -25.6%)과 65억 원(전 분기 대비 -24.6%)을 기록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7만3000명(1.7%) 증가한 425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CJ헬로가 지난 2000년 유료방송 사업을 시작한 이례 가장 높은 수치면서, 단일 케이블TV사업자 기준으로도 사상 최다의 실적이다.

MVNO(알뜰폰) 가입자도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85만7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LTE가입자는 2만4000명(4.9%) 늘어난 52만 명을 기록해 전체 가입자 중 LTE비중이 60%를 넘어섰다. 헬로모바일이 ‘EBS열공폰’, ‘블랙베리 키원’ 출시, ‘반값 요금제’와 ‘이베이 제휴’ 등 단말/요금제/유통채널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 이로써 CJ헬로는 MVNO부문의 질적 개선을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ARPU(Average Revenue Per Unit, 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케이블TV가 7440원(▼348), MVNO가 2만 947원(▼1453)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나방송 합병으로 아날로그 가입자가 증가하고, 국제회계기준인 IFRS1115호의 도입으로 회계 장부상 수익인식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IFRS1115호는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에 관한 신수익기준서로 올해부터 상장기업에 대해 의무 적용됐다.

부채비율은 85.4%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IFRS1115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불안정한 경영환경에서도 가입자 수가 역대 최고점을 갱신하는 등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 발굴 노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CJ헬로는 향후 ▲ ‘알래스카’와 ‘UHD Red’ 서비스를 통한 디지털 가입자 증가 ▲ 헬로모바일의 차별화 전략 강화를 통한 모바일 대형화 ▲ ESS, VR, 스마트시티 등 신수종사업을 통한 시장 개척 등에 통해 성장 발판을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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