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녕대군 묘역~국사봉~상도근린공원 3.3km ‘역사 테마 둘레길’도 연내 조성 완료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호인 양녕대군 이제 묘역이 18년만에 개방된다.
서울시는 ‘양녕대군 이제 묘역’(동작구 양녕로 167, 1만5281㎡)을 시민 휴식‧문화‧교육공간으로 18년 만에 전면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 문화재 보존과 주민안전을 위한 방재시스템 구축, 묘역 내 보행길 정비, 편의시설(벤치 등) 설치 등 3년여 간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양녕대군 묘역 개방과 함께 인접한 국사봉의 산책로와 접근로를 정비하고 양녕대군 묘역~국사봉~상도근린공원을 잇는 총 길이 3.3km의 ‘역사 테마 둘레길’도 연내 조성 완료된다.
시는 ‘역사 테마 둘레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양녕대군 묘역과 둘레길을 연계한 문화해설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어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양녕대군 묘역 개방은 그동안 주민 접근이 어려웠던 공간을 시민공간으로 전면 개방을 이끌어낸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개방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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