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WhatsApp)이 유럽에 거주하는 왓츠앱 사용자의 최소 연령기준을 13세 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美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24일(현지시간) 왓츠앱이 유럽 내 거주자의 경우 16세 이상일 경우에만 어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음달 유럽에서 시행되는 ‘유럽 개인정보 규제 법안’(GDRP)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최소 연령 이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지 않아 정책 변경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책 변경에서 유럽에 거주하지 않는 WhatsApp 사용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왓츠앱은 이번 발표에서 최소연령 변경과 함께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사용자가 다운로드하고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곧 출시될 버전에서 적용돼 전 세계 이용자가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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