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부는 ‘유러피언 디자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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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 부는 ‘유러피언 디자인’ 바람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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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수요자들 눈높이에… 건설사들 앞다퉈 유러피언 인테리어 적용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84A 타입 인테리어 컨셉

부동산 시장에 ‘유러피언’ 바람이 불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거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눈높이가 높아진 실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선호도 높은 유러피언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신규 분양 아파트에 유러피언 하우스를 재현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타입별로 ‘체포 그레이’와 ‘부카 비앙코’라는 이름의 아트월을 적용하는 한편 바닥재로 사용된 ‘세라’는 폭이 기존보다 20mm 늘어나 모던하고 심플한 북유럽 감성 특유의 멋스럽고 풍부한 분위기를 더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업시설에도 유러피언 인테리어가 적용되는 추세다. 금성백조는 지난해 프리미엄 상업시설 브랜드 ‘애비뉴스완’을 런칭했다. 애비뉴스완은 차별화된 건축컨셉을 추구하며, 유럽풍 디자인의 건물 외곽과 고급 자재로 유니크함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브랜드 런칭 후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내 단지 내 상가로 첫 공급됐을 당시 아파트와 동시에 조기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유러피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등 유러피언 인테리어가 적용된 사업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20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320-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의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서 분양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의 단지 디자인에 고급건축물 설계업체인 바세니안라고니의 유럽풍 디자인을 적용, 외관은 물론 조경, 중앙광장, 조형물 평면 등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대저택을 기본 콘셉트로 설계했다. 

유러피언 인테리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세련된 디자인을 소개하는 ‘현대 유러피언 디자인 전시상담회’가 오는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볼룸에서 열린다. 유럽 하이엔드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약 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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