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훈풍 부는 구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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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훈풍 부는 구도심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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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들, 노후 이미지 탈피해 새로운 면모 탈바꿈

e편한세상 대전법동

구도심을 재생하는 뉴딜사업이 가시화 됨에 따라 지역 내 구도심에 지어지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도시공간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50곳에 지역 성장에 기반이 되는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등 구도심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구도심 지역들은 그 동안의 노후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층 발전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도심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택시장 수요 역시 이들 지역의 새 아파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아 입주를 하더라도 인프라 부족현상을 겪곤 하는 신도심과 달리 구도심은 교통을 비롯해 문화, 상업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년간의 거주로 지역 사회에 적응을 마친 수요층에게는 낯선 신도심에서 새롭게 적응기간을 가지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도 구도심의 수요 유지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구도심인 중구 남산동에 올 1월 공급된 ‘e편한세상 남산’이 평균 346.5대 1의 경쟁률로1순위 청약 마감된 바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대구에 공급된 모든 민간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반면 새로 조성중인 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공급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8.97대 1에 그쳤다. 또한 부산은 257.99대 1을 기록한 서대신동 대신2차 푸르지오를 비롯해 초읍동 부산 연지꿈에그린(228.2대 1), 가야동 가야센트레빌(172.1대 1) 등의 구도심 단지가 지난해 신규 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이런 가운데 구도심 지역에 새로 지어지는 단지들이 높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삼호와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대덕구 법동 ‘e편한세상 대전법동’의 분양 소식에 지역수요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대덕구는 대전 지역의 구도심으로서 입주1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약 91%에 달하는 만큼 이번 브랜드 대단지의 신규 공급에 특히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비롯해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큰 폭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최고 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503가구로, 이 중 4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중리초·중이 있으며, 계족산과 동춘당공원이 가깝고, 안산공원, 중리 전통시장도 있어 생활 편리성이 높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본리동 300-5 일대의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한 ‘달서 센트럴 더샵’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본리동 일대 10년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달서종합시장, 달서구청,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달서구의 중심 주거밀집지역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 총 789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72㎡, 3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92가구, 72㎡ 186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이다.

대림산업은 마산의 원도심 지역인 회원동에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분양중이다. 회원3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입주 즉시 생활인프라 및 편리한 교통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했고, 반경 3km 이내에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편의시설과 마산야구장, 마산 시립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양우건설이 시공하는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가 경상남도 양산시의 구도심 지역인 주진동 일대에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20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총 26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웅상문화체육센터, 웅상출장소, 웅상도서관 등 편의시설은 물론,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의 이용이 쉽다. 이외에도 주진흥등지구 복합도시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고 소주지구 도시개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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