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지하철 8호선, 올해 첫 삽·내년 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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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지하철 8호선, 올해 첫 삽·내년 말 준공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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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통위해 ‘토지 보상’ 변수

위례신도시 모습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이 올해 착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19일 부동산 업계와 성남시청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16일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을 신설하는 도시계획시설(철도) 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인가를 하고 이를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8호선 추가역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 13-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역은 1만290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 역은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신설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실시계획인가로 사업 착수가 가능해져 오는 6월께 착공에 들어간단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12월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사업시행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성남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 행정절차 이행 차원의 인가가 난 것이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는 작년 말 기준 8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대중교통이 부족해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 신설 계획이 이미 발표됐고 당초 2017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9년으로 2년 연기됐다. 아울러 시공사 변경 문제로 진통을 겪은 위례신사선 경전철도 예정된 2024년에 개통될 수 있을지 불투명 하게 됐다.

이처럼 위례신도시에 예정됐던 각종 개발 계획이 잇따라 지연되자 위례신도시의 상권 형성 속도가 더뎌졌고 침체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번에 성남시 실시계획인가가 나자 교통 불편을 호소하던 주민들은 물론이고 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바라는 임대사업자들도 반기고 있다.

다만, 예정대로 2020년 개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토지 보상'이 변수로 남아있다.

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 실시인가가 남에 따라 지하철 역사가 들어설 부지의 토지 보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 소유자와 함께 협상을 진행해야 하므로 종료 시점은 예측이 어렵다. 지하철역을 세우기 위해 수용해야 하는 땅은 총 34필지로 국가소유가 15필지, 개인 소유는 19필지로 알려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예정된 준공일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부동산 보상이 관건으로, 보상 절차만 잘 진행되면 사업이 순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신설역의 명칭은 2008년 국토교통부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할 때부터 '우남역'으로 불렸다. 현재는 '위례역'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역명은 시행사인 서울교통공사가 관할 서울시에 역명 승인을 의뢰하면 행정구역인 성남시 의견을 수렴한 후 지명위원회에 상정해 심의·결정하게 된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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