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철도안전 시행계획 확정
국토교통부가 철도안전을 위해 2조5000여억원을 투자했다.
국토부는 ‘2018년 철도안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후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시설도 확충해 나간다.
오래된 수도권 노선의 설비를 집중 개량하고, 노후 도시철도의 시설도 개량한다. 노후 철도역을 증·개축하는 등 총 1조 6000여억원을 안전시설 확충에 투입하는 한편, 지진에 대비한 고속철도의 내진보강을 당초보다 앞당겨서 올해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장 작업자에 대한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중점 추진한다. 종사자 안전을 우선으로 전면 재정비하며, 주간 선로점검 시간(1시간)을 점차 확대하고, 철도시설 개량사업 등은 운행시간 종료 후에 집중 시행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드론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철도차량·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첨단화·과학화시켜 나간다.
철도차량을 관리하는 조직·인력·기준 등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등 철도차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운영기관의 자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수준평가제와 안전투자공시제를 도입한다.
박영수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철도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국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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