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주택, 1인가구 인기에 몸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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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주택, 1인가구 인기에 몸값 ‘상승’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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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수도권·지방에서 소형주택 물량 선보여

김해율하 리슈빌 더 스테이 투시도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초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 주택은 아파트 기준으로전용면적 59㎡ 미만으로 방 1~2개와 욕실 1개로 이뤄져 혼자 살기에 적합하고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12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539만7615가구로 전체 가구(1936만7696가구)의 27.8%를 차지한다. 1인 가구 수는 2010년과 비교하면 6년 사이 30% 가량 급증했다.

반면 공급량은 적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전용면적 59㎡ 미만은 1만1262가구가 공급돼 전체 4.3%에 불과했다. 소형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거래량은 7만3832건으로 2012년(5만7226가구)보다 29.0% 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2017년)동안 전용면적 60㎡ 이하는 21.6% 올라 60~85㎡는 17.7%, 85㎡ 초과는 14.8%를 웃돌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에 나온 아파트에서는 전용면적 39㎡, 42㎡ 등 소형 주택은모두 조합원이 가져갈 정도로 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건설사들도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앞세운 소형 아파트공급을 늘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건설사도 소형 주택을 포함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오는 13일 ‘김해율하 리슈빌 더 스테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55··59㎡총 974가구로 나온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5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886가구를 짓고 전용면적 39~84㎡ 642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울 서대문구에 ‘힐스테이트 신촌’ 1226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7~119㎡ 345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한양은 경기도 성남시 금광3구역 재건축으로 전용면적 40~74㎡ 아파트를 내놓는다. 총 711가구 중 2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소형 주거형 오피스텔도 공급된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는4월 ‘부평 한라비발디’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총1012실 규모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룸에서 투룸 타입의 전용면적22~73㎡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시장역 역세권으로, 1호선 부평역, 7호선 부평구청역이1개 정거장 거리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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