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연초제조창, 문화명소로 재탄생...국토부, 1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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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초제조창, 문화명소로 재탄생...국토부, 1000억원 투자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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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제1호 민간참여사업

연초제초장 준공 후 모습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일원 옛 연초제조창이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명소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도시기금과 LH가 현금출자하고 청주시가 현물 출자해 시행하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오는 12일에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주 연초제조창은 1980년대 이전 지역의 대표적 산업시설이자 국내 제1의 담배공장(부지면적 12만㎡)이었지만, 산업화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04년 문을 닫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연초제조창을 보존하기 위해 청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본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부지면적 12,850m2, 건물(-1~5F)연면적 51,515m2)해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예전시실, 수장고, 갤러리샵 등 공예관련시설과 문화․교육센터 등 다목적실, 민간 수익․판매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LH 출자 25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및 민간차입금 등 총 사업비 약 1천억원 규모의 리츠(Reits)방식으로 추진된다. 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9년 10월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부와 LH관계자는 “지역경제를 견인해온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제조업에서 문화서비스 산업의 新거점으로 발돋움go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고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공공과 민간이 협업한 좋은 선례가 돼 뉴딜사업의 민간참여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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