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풀 꺾인 서울 아파트값, 줄다리기 장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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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꺾인 서울 아파트값, 줄다리기 장세 이어져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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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두 달째 상승폭 둔화

압구정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버티기에 들어간 다주택자와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수요자 사이의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8주 연속 상승폭이 줄며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금주 0.16% 오르는데 그치며 전주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공급과 전세 수요 감소로 서울, 수도권 모두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이 0.05%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세 강화와 추가 금리인상 등이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감소한데다 연말까지 경기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어져 당분간 약세를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원~3000만원 상승하며 서대문이 0.59% 상승했다.

이어 △동작 0.43% △마포 0.37% △관악0.36% △강동0.31% △강남0.27% △용산 0.27% △성북 0.16% △중랑 0.15% △강서 0.14%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 0.05% △분당 0.03% △동탄 0.01% △김포한강 0.01% △광교 0.01% 등이 소폭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안양 0.12% △광명 0.07% △군포 0.05% △광주 0.05% △구리 0.04% △용인 0.04% 등이 올랐고 ▼평택 0.03% ▼안산 0.02% ▼김포 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을 살펴보면 잠실동 잠실엘스, 가락동 미륭, 석촌동 잠실한솔 등이 500만원~4000만원 하락하며 송파가 0.33%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 0.15% ▼강동 0.10% ▼금천 0.07% ▼서초 0.05% ▼강남 0.05% 등이 떨어졌고 △성북 0.06% △강서 0.05% 등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 0.58% ▼분당 0.10% ▼김포한강 0.05% ▼일산 0.05% ▼산본 0.05% 등이 하락했다.

경기·경기ㆍ인천은 ▼오산 0.55% ▼안산 0.23% ▼안양 0.18% ▼의왕 0.13% ▼광명 0.09% ▼평택 0.07% 등이 하락했고, △성남 0.06% △광주 0.02% 등은 올랐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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