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 재개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아파트가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GS건설이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총 30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4995명이 몰려 평균 50.0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5일 밝혔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59㎡G타입이었다. 단 3가구 모집에 877건이 접수되며 29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면적 △84㎡B형은 83.6 대 1 △84㎡A형 66.3 대 1 △59㎡B형 61.3 대 1 △84㎡C형 60.9 대 1 △84㎡D형 55.3 대 1 △84㎡E형 50.0 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전용 114㎡A·B형도 각각 40.3 대 1, 41.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타입은 59㎡C형으로 14 대 1이었다.
지난 4일 진행됐던 특별공급 98가구 모집에 645명이 신청해 6.5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물량은 98%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올해 서울 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서 분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로 79.9 대 1이었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그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로또 청약’으로 주목 받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25 대 1이었고, 강남구 논현동 주상복합 아파트인 ‘논현아이파크'는 18 대 1이었다.
이날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과 부산의 아파트도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부산 봉래 재개발의 첫 번째 아파트인 아이에스동서의 '봉래 에일린의 뜰'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6321건이 몰려 평균 3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102㎡에 343건이 접수돼 171.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다른 주택형에도 고르게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 단지가 비조정대상지역인 데다 입지가 뛰어나고 개발 호재가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어우러진 결과다”고 말했다.
금강주택이 공급하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의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총 48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천960건이 접수돼 평균 8.23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지난 4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복현자이'는 올 들어 전국에서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4일 복현자이 청약 접수 결과 2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만302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71 대 1을 나타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으로 908 대 1이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