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제1회 액상생검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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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제1회 액상생검 컨퍼런스 개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8.04.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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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검사의 최신 지견 발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센터와 액상병리검사실이 지난 30일 제1회 건국대학교 액상생검 컨퍼런스(The 1st KUMC Liquid Biopsy Conference)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암생물학 (Cancer Biology) ▲세포외소포체 (Extracellular Vesicles) ▲액상생검을 위한 진단 시스템 (Detection Platforms for Liquid Biopsy)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는 “How is lung cancer initiated?” 를 제목으로 폐암의 발병과정과 폐암의 초기 발생에 관여하는 Runx3 유전자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건국대병원 허재영 박사는 폐암환자의 세포외 소포체에서 유래한 DNA를 바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EGFR)돌연변이의 진단 결과를 소개했다. 이는 건국대병원 액상병리검사실에서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Molecular cancer’에 최근 게재했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 진단법을 소개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폐암 진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계영 센터장은 “이를 토대로 폐암의 조기 진단법 개발과 면역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Biomarker)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독자적인 액상생검(Liquid Biopsy)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10월 액상생검 검사실을 열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세계 최초로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 EGFR 돌연변이 검출법을 기반으로 ‘정밀의학 폐암 클리닉’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표적치료제 효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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