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녹색인증, 경기도 그린올만 있으면 OK
상태바
까다로운 녹색인증, 경기도 그린올만 있으면 OK
  • 김인배
  • 승인 2012.09.03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LED 조명을 제조하는 (주)이지닉스는 지난 2010년 녹색인증을 획득하려 했으나 신청기술 분류, 기술수준 측정, 평가기관의 보완사항 등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요구하는 증빙자료도 많을뿐더러 녹색인증 제도가 시행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참고사례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지닉스는 경기도의 Green-All사업을 통해서 해당분야 전문가인 한국조명연구원 신상욱 박사의 컨설팅을 받게 됐고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녹색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지닉스는 2011년 경기녹색산업대상을 수상하며 6억 원대의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2개나 수주하면서 국내 LED업체 매출 5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 도내 녹색기업의 녹색인증 및 녹색기술 컨설팅을 위해 시작한 경기도의 Green-All 사업이 도내 녹색중소기업의 서포터가 되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Green-All 사업은 올해까지 3년간 6억 5천만 원의 도비를 들여 이지닉스 같은 도내 138개 기업, 144개 기술의 녹색인증 및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Green-All 사업의 지원으로 2010년 녹색인증을 획득한 25개 기업들은 인증취득 후 부여되는 중소기업정책자금 우선지원 및 지원한도예외적용, 공공구매·국방 조달심사 우대, 조달청우수제품지정신청 등 30여 가지의 혜택 등을 바탕으로 2011년 기준 약 29%, 321억 원의 매출성장 성과를 내어 Green-All의 도움에 보답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성공의 비결로 도가 가진 전문성을 꼽고 있다. 경기도 에너지 산업과 관계자는 “현행 녹색인증은 10대 분야 1,745개 핵심요소 기술분야로 분류돼 진행되는데, 정작 중소기업은 자신의 기술이 어디에 분류되는지, 녹색인증사무국에서 요구하는 인증평가를 받기위한 기술수준에 본인들이 충족하는지, 총족하기 위해 어떤 보완을 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Green-All 사업을 통해 해당기업과 녹색기술분야 전문가를 연결시켜 기술 평가와 보완, 녹색인증에 대한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며 녹색인증을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Green-All 사업은 시행 첫해 녹색인증 및 컨설팅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의 시제품제작, 전시회참가, 해외인증, 국내외특허, 마케팅 및 홍보분야까지 전 분야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도는 녹색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Green-All 사업을 포함해 부문별 지원을 더욱 강화 할 예정이다.

Green-All 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그린올 홈페이지(www.green-all.kr) 및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에 대한 문의는 경기도 에너지산업과(8008-4882) 및 경기테크노파크 녹색성장지원팀(031-500-3038)으로 하면 된다.
 

김인배  kib@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