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녹색경영 선포’ 3주년 성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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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녹색경영 선포’ 3주년 성과 얼마나…
  • 김경호
  • 승인 2012.08.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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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녹색경영 선포’ 3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2009년 녹색경영 선포식을 갖고 ‘Creating New Value Through Eco-Innovation(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과 친환경 슬로건 ‘PlanetFirst’를 발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5개년(2009~2013년) 핵심 추진 과제로 △ 2008년 대비 사업장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 50% 감축 △ 2013년까지 글로벌 환경마크 인증 기준 이상의 친환경 제품 100% 출시 △녹색경영 실천을 위해 총 5.4조원 투자 △ 협력사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을 제시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 노력

사업장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은 올해 상반기 기준 3.85톤CO2/억원으로, 온실가스 저감목표의 기준년인 2008년 대비 48%의 감축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PFCs(과불화탄소)가스 등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공정가스 처리설비 운영,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설비운영 최적화 노력을 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되는 온실가스 관리 뿐만 아니라, 글로벌 全 협력사, 물류, 임직원 출장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도 산출, 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는 지식경제부에서 후원하는 ‘대중소 상생 에너지 동행사업’에 참여해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 부문에서는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31.4% 향상시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한 제품의 전기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총 4,401만톤 줄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3월 갤럭시SII와 갤럭시 노트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社로부터 모바일 부문 최초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4월에는 국내 전 사업장에 대해 탄소경영체계의 우수성과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Carbon Trust Standard)’ 인증을 국내 기업 최초로 취득했다.

한편 생산 시설을 갖춘 국내 모든 사업장은 에너지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도 획득했다.

친환경 제품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의 자체 기준이자 글로벌 환경마크 수준의 친환경 제품개발 실적을 나타내는 ‘Good Eco-Product’ 개발율은 현재 100% 수준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2,887개 모델의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해 6년 연속 전세계 전자기업 중 최다 인증마크 보유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등 전 제품군에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기관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8월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삼성전자 20나노급 4Gb DDR3, 64Gb 낸드플래시 2개 제품에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받은 반도체 제품은 2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하여 단위 칩당 원·부자재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PFCs(과불화탄소)가스 저감시설 도입을 통해 기존 탄소성적 인증 모델대비 탄소배출량을 각각 67%(낸드플래시), 37%(D램) 줄였다.

갤럭시SⅢ는 에너지 고효율성과 포장재의 재활용성 등을 근거로 미국 안전규격기관인 UL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SPC,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친환경성 향상을 위해 기존 1회용 포장재를 대체하여 40번 재사용이 가능하고 연간 7,000톤의 CO₂배출량 저감효과를 내는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를 최초로 개발했다.

한편 1월 열린 북미 최대 가전쇼 ‘CES 2012’에서 ‘CES 혁신상 에코디자인 부문’에 삼성전자의 태양광 충전 노트북, 투명 LCD를 포함한 4개 제품이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 그린 커뮤니케이션 확대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과 친환경 봉사와 환경교육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에는 국내사업장, 미국, 중국, 베트남, 헝가리, 브라질 등 해외 법인에서 주변 하천의 수질 개선 활동과 물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7월 유네스코가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광릉숲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기본이념 선포식’을 갖고 삼성전자의 생태계 보호 의지를 선언하였다.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밀림 보존 캠페인을 동남아지역에서는 나무심기와 하천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에서는 지역어린이 대상 생태교육 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녹색 투자

지난해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녹색사업장 구축을 위해 총 1조 3,200여억원을 투자해, 2009년 이후 친환경 분야에 누적 총 3조 3,900여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제품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소재 개발에 투자, 녹색사업장 분야에서는 환경오염 처리시설 신축·보완과 운영에 주로 투자했다.

박상범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전무)은 “지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Planet First 정신에 따라 삼성전자가 2009년 녹색경영 선포 시 발표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녹색경영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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