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을 잡아라”…3040 공략하던 아이더, 젊어진 마케팅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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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을 잡아라”…3040 공략하던 아이더, 젊어진 마케팅으로 승부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4.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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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모델인 스니커즈, 후드티 등 제품 다양화, 온라인 마케팅 적극 활용
<아이더 제공>

주요 고객층 나이대가 30~40대던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1020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아이더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도 아웃도어를 많이 입다 보니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가기 위해서 레깅스, 후드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며 “또한 SNS 등 온라인 마케팅을 보다 적극 활용해 1020 소비자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주력 상품으로 스니커즈를 채택,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모델로 캐주얼 데일리 스니커즈 3종을 출시했다. 

캐주얼 데일리 운동화 3종은 ‘워너원 스니커즈’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며 초도 물량 3만 켤레가 완판 됐다. 이후 아이더는 추가로 3만 켤레 재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이더 관계자는 “워너원 스니커즈 주 고객층은 10대부터 20대 초중반”이라며 “젊은층이 선호할만한 캐주얼한 스타일에 밝은 톤으로 디자인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더는 네이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커뮤니티 ‘그라폴리오’를 통해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1020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공모 중이다. 그라폴리오는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아울러 아이더는 젊은층의 유입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더 클래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아웃도어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SNS ‘아이더 채널’을 통해 소수 인원으로 전문가를 초빙해서 스포츠 종목마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테마별 새로운 스포츠 레저 활동을 선정해 10여 명 규모로 운영하는데 월 평균 경쟁률이 50대 1정도로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3월부터 중급 코스 클라이밍 클래스를 시작하며 여름 시즌에는 요트낚시, 웨이크보드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선철 아이더 마케팅팀장은 “올해 아이더 클래스를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커뮤니티 채널로 구축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수준을 한층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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