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자수 340만을 넘기며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예상치 않게 성인사이트에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인기 래퍼 드레이크(Drake)가 해외 스트리머 닌자(Ninja)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생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 이 영상의 시청자는 60만 명을 넘기며 엄청난 기록을 세웠지만 얘기치 못한 또 다른 여파를 낳았다.

해외 게임매체 VG247에 따르면 드레이크와 닌자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방송 이후 유명 성인 사이트 포른허브(PornHub)에서 이 작품과 관련된 검색 수가 평상시의 8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드레이크가 트위치에서 실시간으로 게임 방송을 한 후 3월 15일에 발생했다.

검색 통계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136% 많았고, 특히 18-24세 방문자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361% 많았다. 또 iOS 기기를 사용하는 방문자는 모바일 출시 이후 '포트나이트' 검색율이 77% 올랐다.

이 작품은 오버워치와 같은 캐릭터성이 높은 타이틀이 아닌 만큼, 이번 '여파'는 예상 밖의 결과다. 하지만 이것도"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한편 구글트랜드에서는 'Fortnite'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가 3월 11일 59에서 3월 17일 100으로 큰 폭으로 상승, 3월 15일에 진행된 드레이크의 실시간 방송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