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상가 분양 문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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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상가 분양 문의 이어져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3.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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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인근 위치…오가는 유동인구 풍부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투시도

‘월세 받는 투자상품’인 역세권상가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세권에서 신규 상가가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경기 동탄2신도시 ‘애비뉴스완’, 서울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상업시설’ 등이 공급된다.

역 인근 상가는 지하철로 오가는 유동인구를 마주할 수 있어 임차수요가 풍부하다. 유명 프렌차이즈, 외식업종, 편의시설 등 엥커테넌트(Anchor Tenant) 입점도 수월하다.

역세권 상업시설은 안정성을 갖춰 매매가도 높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7호선 굴포천 역세권에 자리한 ‘삼산 매디캐슬’는 3.3㎡ 당 3960만원에 거래돼 역과 500m 넘게 떨어진 ‘프리엘림(3580만원)’보다 10% 가량 비싸다.

1호선 송내역 바로 앞에 자리한 ‘대명 시티프라자’도 1922만원대에 팔려 역과 거리가 있는 ‘대명 앤스빌(1488만원)’ 보다 3.3㎡당 매매값이29% 높다.

역세권 상가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작년 8월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 상가는 평균 10대 1의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완판됐다.

지하철 5호선 역세권 상업시설이다. 앞서 5월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한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는 일주일만에 계약을 끝냈다.

상가 시장이 좋은 것도 투자 붐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6.71%로 2016년의 6.34%보다 0.37%p 올랐다.

소규모 상가도 작년 6.32% 상승해 전년 대비 0.39%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된데다 오피스텔은 수익률 하락, 공급 과잉 우려가 꾸준히 나와 상가를 대체 투자처로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며 “임대료가 전체적으로 올라도 공실률은 편차가 클 수 있는데다 연간 임대소득과 대출이자비용을 비교해 대출 적정 여부를 심사하는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세권에 상업시설 분양도 이어진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산곡이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이 4월 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부평아이파크’에 들어서며 총 73실 규모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앞에 들어선다. 산곡역(예정)에서 지하철 이용 시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50분대 거리며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도 수월해진다.

주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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