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수질개선 위해 녹조제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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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수질개선 위해 녹조제거 총력
  • 편집부
  • 승인 2012.08.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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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충주댐ㆍ이포보ㆍ여주보 비상 방류키로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녹조제거에 나서기로 하였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녹조가 팔당호 및 한강하류로 확산됨에 따라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남한강의 충주댐, 이포보 및 여주보의 물을 비상 방류키로 결정하였다.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부터 8.13일까지 3일간 초당 540톤(총 1억 4천만톤)의 물을 방류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동안 남한강은 충주댐에서 일평균 초당 11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었으나,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이를 약 5배 확대키로 한 것이다.

충주댐의 경우, 최근 예년보다 적은 강우량(예년의 75%)으로 인해저수율(57.1%)이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도권 상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그동안 가뭄에 대비하여 비축하고 있던 비상물량의 일부를 사용키로 하였고, 아울러, 이포보, 여주보의 경우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하여 확보된 보의 비상용수를 수질개선에 활용키로 한 것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조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다기능 보의 비상용수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지난 5.9일 금강에서 수질개선을 위해 세종보의 물을 일시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다기능 보와 기존 다목적댐간 연계운영을 통해 수질개선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금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예측결과에 따르면, 금번 조치로 인하여 팔당호 녹조는 그 농도가 절반가량(최대 약 49%)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그 효과는 빠르면 내일(8.11일) 오후 늦게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의 경우 초여름에 가뭄이 극심했었고 아직까지 강우량이 적어 내년 가뭄도 걱정이 되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의 녹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다만, 금번 조치는 비상용수를 활용하는 것인 만큼 생공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댐과 보 운영에 각별히 만전을 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편집부  ggalb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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