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주총, 신동빈·민명기 재선임…"100년 기업 위해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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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주총, 신동빈·민명기 재선임…"100년 기업 위해 새출발"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3.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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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23일 오전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구속 중인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의결됐다.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속 중인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도 재선임됐다.

롯데제과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총에는 의결권있는 발행주식총수(420만4524주)의 65.8%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했다.

이번 주총에 상정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모든 의안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특히 이사 선임안에서는 신 회장과 민 대표,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재선임됐다. 여기에 이재혁 이사가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인 송영천 박용호도 재선임에 성공했다.

민 대표는 "지난 한해 롯데제과는 저성장 경제상황, 소비침체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여건을 겪었지만,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사업적으로는 콜라보 제품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 출시 등으로 제과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했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의 역량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실행, 인도시장에서 하브모어 인수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대했다"면서 "올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랜드 강화를 통한 가치 재창조, 트렌드를 선도할 신제품 출시, 핵심역량을 활용한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책임을 더욱 실천하기 위해 준법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인적분할로 새롭게 태어난 후 이날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롯데제과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거둔 실적은 매출 4048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이다.

장영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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