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 인근의 다산, 별내 등의 신도시 공급 영향으로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가 24주만에 하락 전환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내용의 3월 셋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은 재건축 시장 위축과 더불어 일반아파트도 단기급등 부담,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노원은 작년 9월 넷째 주 이후 24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는 인근 신도시 공급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양천구는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진정세를 이어가고, 경기도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높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 지방은 공급 물량과 개발호재 유무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 보이며 전국적으로는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 0.18% △서울 0.11% △제주 0.07% 등은 상승했고 전북은 0.00%로 보합, △경남 0.18% △충남 0.13%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호한 입지여건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등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하거나 전세공급이 풍부한 지역은 하락했고, 서울의 경우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인근 택지지구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인해 수요가 분산되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 0.06% △전남 0.02% 등은 상승했고 △제주 0.29% △경남 0.22% △울산 0.18% △경북0.12%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