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5만6450가구 쏟아진다...지역별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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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 5만6450가구 쏟아진다...지역별 ‘극과 극’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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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분양 예정 아파트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 청약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5만645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분양 가구가 전년 동월 대비 급증한 것은 작년 장미대선 이슈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하반기로 미뤄 물량이 적었던 탓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3만6,231가구)은 경기에 2만4637가구의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됐다. 경기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 2603가구,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4차” 2038가구 등이 분양한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1824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재건축” 1,31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신길8구역 재개발)”641가구 등 총 921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479가구 등 2382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은 세종시에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나성동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HC2)” 771가구와 연기면 “세종마스터힐스(L1,M1)” 31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북은 청주시운동동 “청주동남지구우미린풀하우스” 101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충남은 천안시 문화동 “힐스테이트천안” 451가구 등 총 3174가구가 분양한다. 부산은 해운대구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548가구 등 총 29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외 ▲경남 2798가구 ▲전북 2016가구 ▲대구 1216가구▲울산 851가구 순이다.

특히 서울, 경기 과천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 1순위에서 무리 없이 마감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자가 ‘제로’인 사업장이 출현하는 가운데 18차 미분양관리지역(2018년 1월 말 기준)으로 5개 지역(대전 동구,울산 남구,경북 안동시,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 추가 지정돼 주택시장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은 분양가 간접규제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수요자가 몰리는 반면 일부 경기지역과 지방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청약 양극화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사진=부동산114>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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