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동탄2·수원, 삼성맨의 텃밭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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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동탄2·수원, 삼성맨의 텃밭 뜬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3.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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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브랜드·대단지 중심 8700여 가구 분양 앞둬
평택 더샵 센트럴 파크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평택·동탄2신도시·수원 등 수도권 남부에서 6월까지 87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형 브랜드와 대단지가 많아 공급결과에 주목되고 있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원·평택·동탄2신도시에서 올 상반기 9곳에서8779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평택이 4개 단지(1625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수원 3곳(6125가구), 동탄2신도시2곳(1029가구) 등이 분양 된다.

이들 지역은 구매력을 갖춘 삼성전자 직원들 덕에 건설사 별로 예정된 물량을 공급 중이다. 삼성은 평택반도체 공장, 수원 삼성디지시티, 화성캠퍼스 등 총 6만여 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여 주택 시장에 호재다.

부동산 전문가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의 경우 규모가 지속적으로 켜져 주변 인프라 개선에 도움을 준데다 평택 공장의 경우 제2공장 설립을 위해 30조원을 추가로 투입 중이다”며 “산업이 커지면 시설 투자로 연결 돼 상권이 발달하고, 고용이 늘어 아파트 구매 수요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고용률은 화성 62.7%, 평택 61.4%은 경기도 평균(58.2%)를 웃돈다. 수원은 청년층(15~29세) 취업자 비중이 17.0%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임금 근로자도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83.5%로 달한다.

많은 양의 고용 창출과 높은 수준의 임금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사업장의 영향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높은 소득의 근로수요를 창출시키는 ‘삼성 효과’ 덕에 건설사들 역시 해당 지역에 적극적으로 새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일대에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3798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06㎡, 8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이 위치해 이곳의 막대한 수요를 품을 직주근접 배후단지로 관심을 모은다. 동삭초, 세교중, 평택여고 등이 아파트 주변에 위치하며 이마트, 수원지방법원평택지원, 평택성모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축구장30개(약 27만㎡) 규모의 모산골평화공원(예정) 조성 계획이 잡혀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한양산업개발이 B10블록에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140가구로 구성되었으며 쾌적함과 독립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

또 동탄2신도시에서 4월에 금성백조주택이 C7블록에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 3차’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 489가구다. SRT동탄역과 주변에 위치한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상반기 대방건설은 업무복합용지 2블록에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 531가구다.

수원에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은 5월 망포동에 ‘수원 영통 아이파크 캐슬 2차’를 5월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14㎡로 선보인다.

이마트트레이더스, 골든스퀘어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대우건설은 6월 영통동 영흥공원개발사업으로 전용면적 59~150㎡ 1948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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