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도 아파트에 투자하니?...난 상가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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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도 아파트에 투자하니?...난 상가에 투자한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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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집중 규제로 대표 수익형부동산 상가에 관심집중...GS건설 등 대형건설 앞다퉈 분양몰이

주요 건설사들이 앞다퉈 상가 분양에 나선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3~4월 현대산업개발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GS건설 ‘속초자이 단지내 상가’, HDC아이앤콘스 ‘논현 아이파크 상업시설’등이 시장에 나온다.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설사들도 공급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16년 25만7877건에서 지난해 38만4182건으로 49.0% 늘었다. 작년 8.2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월 평균 3만4000여건이 거래됐다.

투자 수익률도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연면적 330㎡ 미만)가 6.32%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0.37%포인트(p), 0.39%p 상승한 것이다. 오피스텔 연 평균 수익률이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며 4~5%대에 머물러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단기간 완판되는 상가도 나오고 있다. 작년 8월 SK건설이 서울 마포구에 내놓은‘공덕 SK리더스뷰’ 상가는 평균 10대 1의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계약을 끝냈다. 태영건설이 지난해 말 광명역세권에서 선보인 ‘광명역 어반브릭스’ 판매시설은 공개추첨방식을 통해단기간 모든 호실이 투자자를찾는데 성공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쏟아지고 청년 창업 활발,부동산 대책 '풍선효과’ 등으로 상가 임차 및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건설사는 자금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준공까지 투자 리스트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건설사 신규 상가 분양도 이어진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산곡이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이 4월 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시 부평동 산곡동에 위치한 ‘부평아이파크’에 들어서며 총 73실 규모다.

<각사 제공>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주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설 계획어서 배후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3월 ‘논현 아이파크’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아파트 99가구, 오피스텔 194실과 함께 선보인다.총 53실 규모로 입지 단차로 상업시설 전층이 외부에 노출되고 대로변과 연계된구조로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서는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총 54실로규모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는 물론LG전자, 삼성물산, 제일모직 종사자 등을 배후수요로 갖췄다.

GS건설은 3월 강원도 속초시에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 할 예정 이다. 총 36실로 구성되며 속초자이 874가구와 반경 500m 내에 약 6000여가구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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