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율 4개월째 70%대...세입자 구하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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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율 4개월째 70%대...세입자 구하기 '비상'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3.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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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70% 선에 머물고 있어 빈집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 경상, 전라 등지의 입주 단지들은 세입자 구하기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 전망치가 73.8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70 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월에도 입주기간이 만료된 단지의 입주율이 75.5%로 4개월째 70%대에 머물러있어 입주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건설사 등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HOSI는 작년 10월 이후 70선에 줄곧 머물다가 1월에 일시적으로 80선을 회복했으나 2월에 다시 70선으로 낮아졌다.

지방 도지역의 경우 올해 입주 전망이 1월 81.0에서 이달 62.6까지 낮아져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103.7)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회복했고, 인천과 부산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86.4), 대구(86.2), 대전(80.0) 정도가 80선을 기록했고 그 외 충청, 경상, 전라권 지역은 50~70선으로 입주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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