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중에는 '왕좌의 게임, 중드에서는 '세상을 가진 여인 미월전', 일드는 '고독한 미식가'가 작년 해외 드라마 VOD 이용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TV VOD는 15일 이같은 지난해 1년 간의 VOD 이용 건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미국 드라마 1위에 오른 ‘왕좌의 게임’은 가장 성공한 판타지 드라마로 꼽히며 전세계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어 2위는 좀비물 대표작 ‘워킹데드’가 차지했다.

특히 ‘워킹데드’는 케이블TV VOD에서 15일부터 진행하는 ‘해외드라마 VOD 꽁짜로 보기’ 이벤트에도 포함돼 이용 건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위엔 2005년부터 13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수사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가, 4위와 5위에는 액션 요소가 돋보이는 ‘맥가이버’와 ‘24’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 드라마 VOD에선 역사적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극’ 드라마들이 순위를 휩쓸었다. 1위는 초나라 공주 미월이 중국 역사상 최초의 태후가 되는 과정을 그린 ‘세상을 가진 여인 미월전’이 차지했다. 2위와 3위 역시 1800여 년 전 삼국시대를 드라마로 옮긴 ‘삼국지’, 명나라의 초대 황제 명태조의 인생을 그린 ‘주원장’이 각각 차지해 역사물이 상위권을 독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무협 사극인 ‘강호협객’과 ‘영웅척계광’이 4위와 5위에 올랐다. 케이블TV VOD는 순위 분석을 통해 중드 매니아들의 니즈를 파악, 중드 5위권 내의 타이틀 전부를 ‘해외드라마 VOD 꽁짜로 보기’에서 무료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일본 드라마 순위에서는 ‘원작의 힘’이 돋보였다. 상위 5위권 드라마 중 4개의 작품이 만화 또는 소설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들이다. 1위에 오른 일본판 ‘혼밥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와 3위, 4위를 차지한 ‘심야식당’, ‘장난스런 키스’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특히 ‘고독한 미식가’는 케이블TV VOD에서 15일부터 진행하는 무료 VOD 이벤트에 포함돼 일드 매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환 케이블TV VOD 마케팅국 국장은 “케이블TV VOD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혜택을 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VOD 순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외 드라마 1300여 편을 무료로 제공 중인 ‘프리위크’ 역시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TV VOD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