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이주 시기가 최대 5개월 늦췄다.
서울시는 6일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재건축 단지인 ▲방배13구역(2911가구) ▲한신4지구(2898가구) ▲신반포3차·경남(2196가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2090가구)의 이주 시기를 미루었다.
내년 1∼6월 이주를 원한 한신4지구 재건축조합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올해 7월 이주를 희망했다.
시는 심의를 통해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의 이주 시기는 조합이 원하던 대로 올해 7월 이후로 결정됐다. 방배13구역은 2개월 늦춘 올해 9월 이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5개월 늦춘 12월 이후로 조정됐다. 한신4지구의 이사 시기는 올해 12월 이후로 결정했다.
시는 서초구 대단지 아파트의 순차적인 이주를 위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시작으로 단독주택 재건축인 방배13구역, 반포주공1단지, 한신4지구 순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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