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재단(The Nippon Foundation)의 사사카와 요헤이(Yohei Sasakawa) 회장이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재단-GEBCO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베드 2030 프로젝트(Seabed 2030 Project)가 마침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해저 지도를 2030년까지 완성한다는 사사카와 회장의 비전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일본재단은 이 비전 실현을 위해 연간 200만달러를 제공하고 글로벌 해양학 커뮤니티에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사사카와 회장은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우리 일본재단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이루기 힘들다”며 “우리는 해양 부문 기업들과 기술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전세계 해양학 커뮤니티가 함께 힘을 합쳐 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세계 최고의 해저 지도 작성 전문가들은 안전한 해양 운항에 있어 정확한 수심 측량은 필수불가결한 요건이며 이에 더해 기후변화와 해양 생물 다양성과 해양 자원을 측정하는데 있어서도 이는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세계 해저 지도 작성은 또한 해양 오염과 해양자원 보전, 쓰나미 예측, 조류·파도 패턴 관측, 퇴적물 이동 패턴 분석 등에도 매우 중요하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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