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안공항 마닐라·나고야 노선 등 항공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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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무안공항 마닐라·나고야 노선 등 항공네트워크 확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8.0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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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직항편(주 3회)이 생기고 인천공항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직항편(주 5회)이 생기는 등 항공교통 이용자 선택의 폭과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2월 1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2017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필리핀 마닐라 운수권, 정부 보유분 및 회수운수권을 6개 국적사에게 19개 노선 주 36회, 주 8692석 배분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항공사가 신청해 항공사간 경합이 발생한 호주, 한국 제지점-마닐라, 청주-마닐라, 러시아(화물), 팔라우, 일본(동경 제외) 이원5자유 운수권은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부령) 및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배분했다.

먼저 2017년 11월 필리핀과의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 제지점-마닐라 운수권 주 790석은 대한항공 주 380석, 아시아나 주 190석, 제주항공 주 220석 배분됐다.

청주-마닐라 주 1330석은 진에어 주 760석, 이스타 주 570석 배분돼 인천공항 뿐만 아니라 지방공항과 마닐라 간 운항노선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한-호주 여객 주 2162석의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주 974석, 아시아나에 주 1188석 배분되었으며 한-팔라우 여객 주 1회 운수권은 대한항공, 한-러시아 화물 주 1회 운수권은 아시아나, 일본(동경 제외) 이원5자유 주 7회 운수권은 제주항공에 주6회, 티웨이에 주1회 배분됐다.

특히 일본(동경제외) 이원5자유 운수권 배분받은 티웨이는 무안-후쿠오카-괌 노선을 제주항공은 무안-나고야-괌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무안공항에서 일본과 괌으로 가는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1개의 항공사가 단독 신청하거나 배분가능한 운수권 횟수보다 항공사 운수권 신청횟수가 적은 대구-상해 등 중국 3개 노선 주 10회, 한-러시아 여객 주 2회, 제주-마닐라 주 570석, 무안-마닐라 주 570석 등은 항공사의 희망에 따라 배분됐다.

특히 이번 운수권 배분시 무안-마닐라(주 570석), 제주-마닐라(주 570석), 대구-마닐라(주 1330석)가 항공사에 배분되어 지방공항에서 마닐라로 가는 신규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운수권 배분은 국적항공사들의 보다 다양한 항공노선 운항을 가능케 함으로써 항공교통 이용자 편의향상과 국적항공사 경쟁력 제고, 국내 공항 성장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한 국가 자산인 국제항공운수권의 활용도가 제고되어 항공사에게는 운항기회 확대, 이용자에게는 항공편 증편 등으로 인한 편의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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