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한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의 경우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이는 한라홀딩스의 주력 계열사인 전장부품업체 만도의 적정 시가총액을 종전 3조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하향하면서 관련 지분가치(지분율 30%)를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9일 이같이 밝혔다.
한라홀딩스 전체 기업가치 중 만도의 지분가치와 로열티가치의 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68% 수준이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268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5%, 41% 줄었으며, 같은 기간 만도는 매출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11%, 42% 급감했다.
다만, 그는 “한라홀딩스는 올해 매출 9707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진이 좋은 지주 사업부의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