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4차 산업혁명 중심지·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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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4차 산업혁명 중심지·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8.02.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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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혁신 성장 전략 사업 추진
새만금 종합계획 현황도, 사진제공 :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지난 1일 ‘새만금사업 성과 본격화’를 목표로 「2018년 새만금개발청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18년에는 국정과제 반영 등 작년의 성과를 토대로 공공주도 선도 매립과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의 속도를 높이고, 새만금의 혁신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일 전략 사업(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추진 등 5대 주요 과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정과제 반영은 국정과제(국가균형발전)에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주도 매립, 국제공항․신항만 등 물류 교통망 조기 구축 반영을 의미한다.

2018년도 5대 주요 과제의 세부 내용 첫 번째는 공공주도 매립 사업 본격 추진이다. 공공주도 매립 사업 추진 체계를 조속히 정비하고, 선도사업의 규모와 입지 등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여 조기에 사업을 착수한다. 공공주도 매립 사업의 지속적․안정적 추진을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하반기에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한다.

방조제 인근 노출지를 중심으로 6.6㎢에 저밀도 수변도시를 조성하여 수변 주택, 체류형 리조트 등 도입 하는 국제협력용지, 세계잼버리 부지를 우선 매립하고 대회 이후 복합관광 단지로 활용하는 관광레저용지 중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 일부를 선도 개발하는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두 번째는 주요 기반시설 조기 구축이다. 물류․교통시설을 속도감 있게 구축하여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상하수도 등 공급기반시설의 적기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십(十)자형 간선도로(동서․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18년 목표는 동서도로 공정률 71% 달성, 남북도로 1단계 공정률 24% 달성 및 2단계 본공사 착공,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상반기 착공이다.

항만(해수부)은 부두 건설을 위한 호안․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공항․철도(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를 시행한다.

세계잼버리 대회와 공공주도 매립 사업 지원을 위한 상하수도․가스 공급시설 등의 적기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세 번째는 혁신 성장 전략 사업 발굴·추진이다. 새만금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등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산업연구용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방안도 마련한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 모델의 신재생에너지 협력지구(클러스터)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발전․제조시설 및 연구소 유치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새만금을 6차 산업인 스마트팜의 거점이 되도록 기업과 농업인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개발 중인 산업단지에는 기존 입주 기업과 연관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미개발 용지는 신(新)교통, 창업밸리 등 혁신 성장을 위한 선도 지구 구상을 마련한다.

(산업단지 미착수 공구)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평가 등의 시설 구축, (동쪽 용지) 스타트업 캠퍼스, 메이커 스페이스 등을 갖춘 창업 지구 구축 (남쪽 용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제조시설 구축(도로망․호소 등) 3차원(陸 자율주행차, 海 위그선, 空 드론) 신교통 특구를 조성한다.

사진제공 : 새만금개발청

네 번째는 누구나 가고 싶은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한다. 새만금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레저용지 선도 사업의 가시화와 함께 축제․문화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숙박․레저․상업 등의 복합 관광지로 개발하는 신시-야미지구와 초입지는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고군산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도 사업(케이블카, 씨 워크)의 사전타당성 검토 후 기본 구상을 마련한다.

‘새만금 추억 만들기’ 등의 관광 명소화 사업과 함께 새만금에 특화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노마드(유목민) 축제․아리울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새만금 인근 지역의 축제․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새만금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다양화한다.

마지막으로 환경·안전 관리 및 관계기관 협업 강화다. 새만금호 수질․비산먼지(날림먼지) 관리 대책 등 환경부․농식품부․전북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한다.

새만금 내 사업장별 오염저감 대책 이외에 관계기관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수질과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하고, 호소 내 침전된 오염 물질 퇴적량 등 해소 대책을 마련한다.

건설안전 취약 시기에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민관합동 현장 점검 시행과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재난 안전 시스템 공유 등 안전․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새만금사업 관계기관 협의회, 전북도와 공동 연수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기업 우대기준(’17. 7. 고시) 적용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여 필요하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공공주도 매립 등 사업 추진체계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새만금사업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청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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