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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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확정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1.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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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분 40% 사들이고 10.75%는 3년 뒤 인수조건...산은, 오후 2시 관련 기자간담회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3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건설 지분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건설은 본입찰에서 주당 7700원에 대우건설 지분 40%만 사들이고 나머지 10.75%는 3년 뒤에 인수하는 분할인수 방식을 제안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다.

매각 대상 전체 지분을 기준으로 인수 가격은 1조6242억원이지만 지분 40%만 산다고 하면 1조2801억원으로 낮아진 인수가를 산업은행에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10.75%에 대해서 산은은 대우건설 주가가 주당 7700원을 밑돌면 호반건설에 이 가격에 금융이자를 더한 수준으로 되팔수있다. 주가가 7700원을 상회할 경우엔 블록딜을 통해 시장 매각이 가능한 만큼 산은은 대우건설 매각으로 최소 1조6000억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2시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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