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미국에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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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미국에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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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대 석유화학 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과 공동 투자
미국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태국 최대의 석유화학 회사와 함께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해외투자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의 미국 자회사와 공동으로 미국 내 석유화학 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의 투자약정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림산업과 PTT 글로벌 케미칼은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분해공장(ECC)과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최종 투자의사 결정을 목표로 공동으로 사업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투자규모, 지분 등 세부내용이 확정된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풍부한 내수시장과 저렴한 원료수급이 가능한 미국에서 원가경쟁력도 뛰어난 석유화학제품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석유화학단지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가스 생산지역으로 에틸렌의 원재료인 에탄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50만톤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미국 석유화학단지가 완성될 경우대림산업은 한국의 YNCC 공장을 포함해 총 345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과 미국의 에틸렌 생산 공장을 통해서 북미와 아시아 등 수출시장 별 맞춤 전략을 실행할 전망이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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