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사업 잇따라 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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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사업 잇따라 등장 주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8.01.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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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제증명서비스, IoT 보안, 암호화폐 오프라인 결제서비스 등

정부의 블록체인 육성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사업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써트온 등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업체들은 의료제증명 사업, IoT 보안, 오프라인 결제사업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이 선보이고 있다.

써트온, LG유플러스와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블록체인 전문업체 써트온(대표 김승기, 박경옥)은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LG유플러스와 PoC(Proof of concept)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써트온은 지난 9월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포씨게이트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서비스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제증명서비스에 LG유플러스와 함께 PoC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써트온의 블록체인플랫폼 기반 의료제증명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인증서비스 결합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PoC 추진을 통해, 전국 중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서비스 사업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시범적용 되는 의료제증명서비스는 써트온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문서유통에 대한 이력관리 시스템이 어우러져 만들어졌다. 특히, 기존 발급시스템 보다 보안을 강화하고, 여기에 LG유플러스의 인증서비스까지 적용해 완벽한 본인확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써트온은 자체 개발한 X-Chain 블록체인 플랫폼 '애스톤'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제증명 서비스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엔 싱가폴 보안기술 전문업체인 ‘이보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싱가폴에 본사를 둔 동남아 최대규모 의료그룹을 중심으로 의료제증명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써트온의 의료제증명 이미지.

케이사인, IOT보안과 블록체인에 초점 맞춰 기술 개발 강화

정보보안 전문기업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은 4차 산업 시대의 핵심인 IoT 보안과 블록체인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케이사인 관계자는 “사물 인터넷 환경에서의 강력한 보안을 위해서는 IoT 기기에 대한 인증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IoT 기기의 가시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IoT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케이사인은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과제 지원업체로 선정돼 IoT 서비스 플랫폼 보안 핵심기술인 인증, 인가, ID 관리 등 블록체인 연계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17년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기기간 상호인증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을 통해 IoT 기기의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해당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의 블록체인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저장 방식 및 검색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주요 내용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케이사인은 창립 이후 19년간 개인정보DB암호화, PKI(공개키기반구조)인증, 통합인증 분야의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비스 PKI인증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현재 주력 솔루션인 개인정보DB암호화 시장에서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출시

이 외에도, 블록체인 컴퍼니빌더 체인파트너스가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코인덕’을 출시했다. 전 세계 이더리움 보유량 1위 한국에서 국민들이 비트코인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오프라인에서 상용화한 첫 사례다.

코인덕은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더리움을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로, 온체인 즉시 결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 암호화폐의 문제는 블록체인의 거래 검증 시간 때문에 최소 수십초에서 수십분을 기다려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인덕은 결제 즉시 거래 여부를 딥러닝 기술로 판별해 블록체인이 정상 결제로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를 선승인 처리한다. 코인덕을 개발한 체인파트너스는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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