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3조 쏟아 20억 수출?…축산업,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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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3조 쏟아 20억 수출?…축산업, 안맞아"
  • 녹색경제
  • 승인 2011.02.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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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0일 구제역 파동과 관련, "축산업이 우리나라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며 축산농가에 대한 현 정부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연간 육류) 20억원을 수출하려고 (구제역 방역, 매몰 등 처리비용) 3조원을 쏟아붓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나는 젖소를 250마리, 육우는 많을 때 1500마리까지 키워봤다"면서 "소는 임신기간도 10개월이고 하루에 자신의 몸집과 맞먹는 양의 건초를 먹는데 비해 약간의 고기를 내놓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하천의 색깔이 왜 전부 그런지 아느냐"며 "소·돼지 분뇨로 인한 녹조현상 때문이다. 축산업이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조심스럽지만, 우리나라 축산정책은 전면적으로 다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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