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oT 이동통신 회선 절반이 중국에...차이나모바일 32% 점유율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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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oT 이동통신 회선 절반이 중국에...차이나모바일 32% 점유율로 1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1.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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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oT 이동통신 회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입 회선의 약 50%가 중국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IoT(사물인터넷)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3분기 전세계 IoT 이동통신(셀룰러, Cellular) 회선은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빠른 속도로 회선을 확장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2017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1%의 성장을 기록하며, 32%의 점유율로 IoT 회선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3분기 통신사별 글로벌 셀룰러 IoT 회선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차이나모바일은 거대한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4G LTE IoT 회선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통신사로 급부상했으며, 2018년 초 IoT 전용 통신망인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를 전국 규모로 상용화 하기 위해 약 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다폰(Vodafone)은 전년대비 37% 성장하며 점유율 10.9%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네덜란드, 아일랜드, 터키 등 여러 국가에 NB-IoT를 출시하면서 전세계적 규모의 이동통신 LPWA(저전력광대역)도입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현재 IoT 이동통신 회선은 절반 이상이 기존의 4G를 지원하는 4G LTE가 차지하고 있는데, 2015년26.2%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2년만에 55.3%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IoT 통신에 사용된 기술은 고품질의 음성 및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IoT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비용절감 및 절전효과가 있는 저전력 광대역(LPWA)방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PWA 기술로는 NB-IoT 방식 대표적인데, 기존 LTE기술을 저전력/저용량에 맞춘 방식이다. 2017년 3분기 처음으로 NB-IoT 가 도입되어 점유율은 미미하다. 앞으로 IoT 시장의 성장과 함께 NB-IoT 같은 LPWA기술이 IoT 서비스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IoT 통신 사업자는 IoT 기기와 보안 연결, 플랫폼, 데이터 관리 등 IoT의 전반적인 영역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미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커넥티드 자동차와 사물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산 트래킹(Asset Tracking) 등의 영역에서 엔드 투 엔드(end-to-end)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OTT 업체들이 (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 등) 콘텐츠를 기반으로 막대한 매출을 올리며 모바일 시장을 장악했다"며 "이에 반해 IoT 시장에서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통신사들이 훨씬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면서 향후 IoT 시장은 통신사들의 주도로 다양한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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