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매출 56조…올해 매출 200조원 기대
상태바
삼성전자 1분기 매출 56조…올해 매출 200조원 기대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2.04.06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6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 45조원, 영업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5조3000억원) 대비 9.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6% 증가한 수치다.

 
당초 증권가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65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스마트폰 여전히 효자…영업익 상승 견인

사상 최대 영업이익 구현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갤럭시노트 등 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노트는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500만대를 판매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TE 스마트폰의 경우 판매 영업이익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향후 전망 역시 고무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을 3조원 가량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1분기 실적에 미뤄볼 때 약 3조 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역시 예상치는 5조 2000억원~5조 5000억원 이었지만 이를 웃돌며 증권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선사업부의 매출 상승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의 판매 호조에 이어 전세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갤럭시S3 출시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용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약 14% 상회하는 서프라이즈급이다"며 "통신사업부의 판매 호조 영향이 크게 기여했으며, 이 분야 영업이익은 20% 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 올해 매출 200조원 기대…반도체·휴대폰 쌍두마차

증권가에서는 무선사업부의 눈부신 실적은 향후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반도체 분야 역시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의 파산 신청으로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D램 가격 상승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반기에는 PC 시장에서 SSD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낸드 플래시 시장도 더욱 확대돼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D램 가격은 평균 판매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익률 역시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1분기 반도체 분야 영업이익은 1조 1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분기 반도체 분야 영업이익은 1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는 반도체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매출도 상승, 반도체와 무선사업부가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태 연구원은 "2분기 부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회복되면서 무선사업부와 함께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분기에 서프라이즈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연매출은 190조~200조원이 기대되며 영업이익 역시 2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무선사업부의 매출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항이다"며 "그러나 갤럭시S3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mk@newsis.com
 

인터넷뉴스팀  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