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 정부가 지난달 28일 ▲카지노 영업시간 하루 2시간(20시간→18시간) 축소 ▲일반테이블 기구수(180대→160대)로 축소 등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 관련 2가지 조정사항을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반테이블 기구수 축소는 강원랜드의 카지노 성장을 저해하는 유인이지만, 올해 실적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강원랜드는 2013년 6월 카지노 증설 이후 기구수 140~150대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 테이블 가동대수는 120~130대 수준이라 이번 축소는 영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영업시간 축소는 카지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강원랜드는 미운영 테이블을 다수 보유한 관계로 매출조정이 가능해 영업시간 축소도 이슈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강원랜드 주주의 51%가 공공부문이고, 비공공부문 주주 중에서도 배당투자자가 많다”면서 “강원랜드 투자 콘셉이 제로성장형 배당주로 변화한 만큼, 향후 배당정책 변화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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