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나노융합산업 매출 135조원 ...기업수 10.5% 증가·R&D 투자 6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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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나노융합산업 매출 135조원 ...기업수 10.5% 증가·R&D 투자 67% 증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2.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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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7 나노융합산업조사’ 발표

국내 나노융합산업 연구개발(R&D) 투자가 지난 5년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수는 10.5% 늘었고 매출도 1.4%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나노융합기업 673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2017 나노융합산업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나노융합기업 매출액은 135조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매출액(약 1418조원)의 9.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분야별로는 나노전자의 매출액이 121조7000억원(90.1%), 나노소재가 10조2000억원(7.5%)으로 전체 매출액의 대부분(97.6%)를 차지했다.

특히 나노바이오·의료 매출이 2887억원, 나노장비·기기가 6,567억원으로 매출액 비중이 작지만 각각 전년대비 41.8%, 41.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나노융합산업의 매출액 상위 10대 품목은 나노전자 5개, 나노소재 4개, 나노장비·기기 1개였으며 이들은 130조원의 매출을 올려 나노융합산업 전체 매출에서 96.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나노전자 매출액은 120조원으로 특정제품군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품목중 연료전지(1556%), 나노분산체(219%), 나노박막장비(127%)는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반면, 광소자(△14.8%), LCD용나노소자/부품(△5.8%), 메모리소자(△3.9%)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나노융합기업 수는 673개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양적으로는 늘었지만 중소기업이 90.3%(608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용인원도 15만460명으로 전년대비 0.6% 소폭 증가에 그쳤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지난해 기준 11조487억원으로 국내 전체 R&D 투자액인 65조9594억원의 16.8%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5년 간 나노융합산업의 R&D 투자는 연평균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체 연구개발비의 연평균(2012∼2016) 성장률(5.8%)을 훨씬 상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나노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한편 다양한 나노융합제품이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노융합산업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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