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ㆍ11 총선에서 제1당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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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ㆍ11 총선에서 제1당 가능성 크다”
  • 김경호
  • 승인 2012.02.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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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 박사 21C경영인클럽 강의…서울ㆍ수도권 45석 확보땐 충분

 고성국 박사가 21세기경영인클럽 조찬회에 참석, 강의를 하고 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전망했다.

고 박사는 24일 신산업경영원(원장 김수일)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21세기경영인클럽’(회장 김동욱) 조찬회에 초청 강사로 참석, 이 같이 예상했다.

고 박사는 “최근의 여론으로는 민주통합당이 유리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전국 245개 선거지역의 상황을 분석해보면 새누리당이 135~140석을 확보, 제1당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경남지역(PK)의 경우 야권이 15개 의석을 차지해 새누리당은 3분의 1 정도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PK의 붕괴는 아니다”고 분석한 뒤 “TK(대구경북)은 야권 당선이 하나도 없을 것이며, 충북에는 이미 박근혜 바람이 불었고, 충남은 접전, 강원은 호각세”라고 전망했다.

고 박사는 이어 ‘관건은 서울ㆍ수도권’이라면서 “전체적으로는 새누리당이 지겠지만 45석만 확보하면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ㆍ수도권의 정치지형은 야세가 강하지만 지난 18대 총선에서 야권의 태풍을 견딘 30개 지역구는 여전히 여권의 안정적인 표밭”이라면서 “당락이 1,000표 안팎에서 결정되는 30~40개 혼전 예상 선거구에서 절반만 이기면 (안정권 30석을 더해) 45석 이상을 확보, 전체적으로 135~140개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제1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박사는 또 야권의 내부 사정이 복잡해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점도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 이유로,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점으로 일사분란하게 총선을 준비할 수 있지만, 민주통합당은 지역구마다 후보들이 여러명씩 난립돼 있고 후보 면면이 거의 모두 경쟁력 있는 인물들이어서 어느 누구도 자리를 양보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통합진보당과의 연대ㆍ후보 단일화도 큰 걸림돌이라는 고 박사는 “통합진보당이 요구하는 10개 의석을 민주통합당이 모두 내주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야권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과 달리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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