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생활발명코리아' 최고의 여성 아이디어는 '오토타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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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활발명코리아' 최고의 여성 아이디어는 '오토타월장'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2.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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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만 특허청 차장(왼쪽)과 홍시연 대통령상 수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년 생활발명코리아 최고의 여성 아이디어 발명품이 가려졌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윤명희)가 주관한 ‘2017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 및 시상식’에서 홍시연씨가 발명한 ‘오토타월장’이 대상인 대통령상과 1천만원의 발명장려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12월 6일(수)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2명의 아이디어 제안자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한 심사위원 현장심사와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에서 사전에 실시된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오토타월장(홍시연)’은 타월을 밀폐된 상태로 보관하고, 살균, 건조, 탈취 후 자판기처럼 자동으로 한 장씩 꺼내 쓸 수 있는 새로운 욕실생활가전으로, 전문가와 예비소비자 모두에게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회의장상은 생선조리냄새를 잡는 ‘다시마 천연흡착시트(윤성순)’가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자석의 세기를 조절하여 유리창 내·외부를 동시에 청소하는 ‘창깔끄미(배경진)’에게 주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복잡한 제조도구 없이 가정에서 손쉽게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홈코스메틱 머신(이기혁)’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폐비닐을 모을 때 생기는 부피감을 줄여주는 ‘폐비닐 수거통(김순희)’, 보건복지부장관상은 길이와 각도를 조절해 해충을 쉽게 잡는 ‘홀드벅스(한유진)’, 여성가족부장관상은 테이프, 비닐랩을 끊을 때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커터기 ‘커터링(곽숙정)’, 특허청장상은 건조 중인 빨래를 감추면서 공간을 분리하는 ‘히든앤드라이(우명희)’, 한 번의 터치로 싱크대 상부장에서 수납장이 내려와 눈높이에서 양념통을 사용하는 ‘상하이동식 빌트인 싱크대 양념수납대(안은영)’가 각각 수상했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창의적 여성들이 생활발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발명특허 권리화 및 사업화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웹과 모바일로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온라인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를 실시하였고 약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35건의 지원작이 선정되었다.

아이디어 접수 시점에 지식재산권 출원된 적 없는 아이디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참가부문1>에서는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이 지원되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생활발명코리아는 창의적 여성들이 발명활동을 시작하는 디딤돌이자 여성기업인으로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생활발명코리아의 지원을 받은 이후 창업과 제품 출시에 성공한 사례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힐링 가구 ‘프리허그 소파’를 디자인한 대학원생, 재활용 쓰레기를 쉽고 깔끔하게 내다버릴 수 있는 ‘이동식 분리수거함-오니해’를 고안한 전업주부, 세면대에 머리카락 걸림을 막아주는 밸브 ‘속시원한 세면기’를 발명한 탈북민 주부 등 평범한 여성들이 스타트업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제품들을 시장에 선을 보이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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