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츠 코리아, 2017 블랙프라이데이 키워드 발표...‘모바일·명품직배송·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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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츠 코리아, 2017 블랙프라이데이 키워드 발표...‘모바일·명품직배송·다이슨’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1.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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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6 HEPA_제품 이미지

글로벌 캐시백 사이트 이베이츠가 ‘2017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모바일, 명품 직배송, 다이슨 등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작년 대비 트래픽 81% 증가...그 중 모바일 접속 50% 

올해 이베이츠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사이트로 이동한 방문객 수는 작년 대비 81%, 매출은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래 해외직구 이용 시 배송대행 주소 입력의 복잡함, 장시간 상품 검색 등의 이유로 모바일 이용률이 20% 이하인 것에 반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모바일 접속 및 결제율이 50%에 육박했다.

한국 직배송이 가능한 쇼핑몰의 이용 증가와 더불어 상품검색 대신 특정 인기상품 구매 쏠림에 따른 검색 시간 단축 등이 모바일 이용률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명품직배송, 폴로 및 명품 쇼핑몰 강세

쇼핑몰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1위는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폴로’로 나타났으며, 폴로를 포함한 백화점 브랜드 쇼핑몰이 전체 매출의 28.5%를 차지했다. 이어서 한국 직배송 명품 쇼핑몰(23.1%), 전자 쇼핑몰(10.8%), 오픈마켓(9.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3-4일 내에 유럽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한국 직배송 명품 쇼핑몰의 높은 매출 성장세이다. 보통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배송량이 급증하면서 최대 1개월 이상 소요되는 배송대행에 대한 불만이 컸는데, 올해는 고객들이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루이자비아로마 등 직배송 명품 브랜드몰에서 집중적으로 쇼핑을 했다.

명품 쇼핑몰 중에서는 육스의 매출이 가장 높았고,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파페치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유럽에 기반을 둔 쇼핑몰로 블랙프라이데이에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세일과 마케팅 공세를 펼치며, 블랙프라이데이가 더 이상 미국 세일 행사만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식지않는 다이슨의 인기

올해에도 전자제품은 직구족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전에 있기가 많았던 TV와 핸드폰이 아닌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이베이츠를 통해 미국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판매량만 2000대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베이, 아마존,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사이트에서 판매된 수량을 제외한 수치로 올해 다이슨의 인기가 얼마나 폭발적이었는지를 증명한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다음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 게임기, TV, 노트북 등의 판매량이 높았다. ▲다이슨 V6 HEPA ($299.99 → $189.99) ▲다이슨 DC34 핸디형 청소기 ($169.99 → $99) ▲마샬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 ($229.99 → $119.99) ▲ Sony PlayStation®4 1TB 콘솔 ($299.99 → $199.99)은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전자제품 TOP4로 나타났다.

판매율 1위의 다이슨 V6 HEPA 무선청소기는 국내 백화점에서 54만원 대에 판매되는 2017년 신형 모델로 해외직구를 통해 $189.99의 특가로 판매되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내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임수진 이베이츠 코리아 이사는 “해외직구의 성장세가 주춤하다는 시장의 평가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 흥행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작년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직구의 견고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눈에 띄는 점은 국내 고객들의 스마트한 쇼핑 습관인데, 다이슨과 같은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알아보는 안목은 물론 명품 직배송 쇼핑몰에 대한 이용 급증이 놀랍다. 앞으로 해외직구 시장은 고객에게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빠르고 편한 배송, 전문적인 CS서비스 등 고객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강화될 것이다. 2017 블랙프라이데이는 향후 몇 년간 해외직구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준 의미 있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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